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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마저…중국 기사끼리 결승전 확정

2015년 11월 04일 17:5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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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기원

이세돌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9단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벌어진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25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결승진출이 무산됐다. 

3일 치러진 1국에서도 승리를 내줬던 이 9단은 이날 치러진 2국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설욕에 실패, 0대 2의 전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세돌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백24는 흑(57)의 침입수단이 남아있어서 좋지 않았고, 눈목자로 한 칸 좁힐 자리였다. 결정적 패착은 흑29로 들여다봤을 때 잇지 않은 것이다. 순간적인 착각으로 우변을 먼저 움직여 흑37로 뚫리는 순간 10집 이상 손해를 보면서 이후로는 찬스를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국가시드를 받고 본선부터 출전한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에게 완승하며 대회 첫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18살의 커제 9단은 지난 1월 바이링배를 통해 세계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세계대회 전적 22승 2패를 기록, 경이로운 승률(91.5%)을 보이고 있다.

커제 9단은 "결승진출은 기쁘다는 말밖엔 표현 할 말이 없다. 결승상대는 누가 올라오더라도 어렵겠지만 개인적으로 상대전적이 비슷한 스웨와 대국을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른조에서는 먼저 1승을 거둔 탕웨이싱 9단에게 스웨 9단이 109수만에 흑 불계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남은 한 장의 결승전 티켓의 주인공은 5일 열리는 3국에서 결정된다.

이에 따라 결승전은 중국 선수끼리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5년간 이어져오던 한-중 결승대국도 무산됐다.

그동안 삼성화재배는 한국이 12회, 중국이 5회, 일본이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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