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단팥빵 등 메뉴 다양

인천에서 단돈 300원에 짜장면이나 주먹밥, 단팥빵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시는 9월23~25 사흘 간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2016 인천음식문화박람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 등 7개 위생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천의 맛, 먹고 보고 즐기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시는 300만 인천시대를 기념하며 '축하 333이벤트'를 벌인다.

시민 300만 명에게 행사기간 중 하루 3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동안 매일 다른 음식을 300원에 판매한다. 메뉴는 짜장면과 주먹밥, 각종 빵 등 각 1000명분 정도가 준비될 예정이다.

서민들의 생활그릇인 녹청자와 함께하는 반상차림, 인천의 섬 특징과 특산품, 토속재료를 이용한 섬 음식, 전국 팔도음식, 세계음식, 전통주도 맛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인천소재 중소식품제조업체의 우수한 식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제과 장인들이 즉석에서 구워낸 맛있는 빵과 과자도 판매한다.

해외관광객과 함께하는 비빔밥 퍼포먼스, 마지팬 인형 만들기, 가족과 케익 만들기, 푸드 테라피, 엄마표 건강한 수제 소시지 만들기, 시민과 함께하는 절편 만들기,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뮤지컬들의 하이라이트만을 보여주는 뮤지컬갈라쇼, 공개방송, 댄스스포츠·비보이공연과 피자도우쇼 등이 펼쳐진다.

'2016 인천음식문화박람회'에 참여를 원하는 식품제조업체는 관할 군·구청를 통해 31일까지 신청하고, 외식업체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