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 PO 서울시청에 24대 35 대패 … 정규리그 3위로 마감

인천시청이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시청에 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시청은 28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4대 35로 대패했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올 시즌을 정규리그 3위 성적으로 마감했다.

앞서 열린 또 다른 여자부 단판 플레이오프에서는 원더풀삼척이 컬러풀대구를 26대 18(전반 12대 9)로 크게 이겨 서울시청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플레이오프 경기에 앞서 열린 2016년 시즌 정규리그 MVP 시상식에서는 남자부 윤시열(두산·32)과 여자부 유현지(원더풀삼척·32)이 2016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두산 윤시열은 시즌 12경기에서 4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랭킹 6위, 어시스트 랭킹 29위에 올랐다.

윤시열은 공격포인트를 직접 올리기 보다는 팀 플레이에 주력하며 경기 MVP를 3회나 수상한 것을 비롯해, 라운드 MVP에도 한차례 선정되는 등 두산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알토랑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원더풀삼척 유현지는 2016년 시즌 팀이 치른 21경기에서 6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51득점, 22어시스트, 10스틸, 31블럭슛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현지는 득점 랭킹 35위, 어시스트 랭킹 26위, 스틸 랭킹 14위를 기록하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으며, 특히 수비에서는 21경기에서 31개의 블럭슛을 기록해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피봇 플레이어로서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이 정규리그 1위를 하는데 만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