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보관함' 2곳 시범 설치 내달 1일부터 운영
용인시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을 시범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근무시간에 택배물건을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혼자 사는 여성이 안전하게 택배물건을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 보관함을 경전철 명지대역과 죽전2동 주민센터 등 2곳에 다음달 1일부터 설치, 운영한다.

이용방법은 인터넷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택배수령지를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주소로 기재하면 되며 여성이 아니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주소는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523 죽전2동 주민센터 여성안심택배보관함'과 '용인시 처인구 금학로 241(역북동) 경전철 명지대역 여성안심택배보관함' 등이다.

택배기사가 안심택배 보관함에 물품을 보관하면 콜센터에서 사용자에게 안내문자와 인증번호를 발송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보관함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보관비용은 48시간 동안은 무료, 초과시 24시간당 1000원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뒤 내년부터 안심택배함 지역을 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