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끈 이기형(42) 감독대행이 정식으로 팀 지휘봉을 잡는다.
인천 구단은 이 감독대행과 감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이 감독은 2018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인천 구단은 이르면 30일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의 집무실에서 정식 계약서를 작성한다.
이 감독은 지난 8월 31일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김도훈 전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대행을 맡아 강등 위기에 있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도훈 감독 사퇴 이전까지 치른 28경기에서 5승 9무 14패에 불과했던 인천은 이 감독 대행 체제 아래 치러진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 '1부리그 잔류'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결국 현실로 만들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이 감독은 2011년 서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인천 코치를 맡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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