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측정망 장비 대폭 교체·시스템 개편…모바일 웹페이지 추진도
인천시민들이 앞으로 사는 지역의 대기환경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지역 대기오염 측정망 장비를 대폭 교체하고,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지역 대기오염 측정망 장비는 대부분 오래 전에 설치해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연구원은 현재 내구연한 10년이 지난 서구 연희측정소와 송도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교체하는 중이다.
서구 검단과 동구 송림 측정소의 장비도 바꾸고 있다.

연구원은 새해에도 예산 9억6000만원을 들여 숭의, 원당, 부평, 구월, 계산 측정소 장비도 교체할 계획이다.

초미세먼지 측정기도 5대는 바꾸고 2대는 새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21개 측정소에서 잰 대기환경 정보를 확인하는 환경정보공개 인터넷 누리집(http://air.incheon.go.kr/)도 개편한다. 대기환경 측정 정보를 휴대전화로 쉽게 볼 수 있게끔 모바일 웹페이지도 만든다.

이충대 시 환경조사과장은 "장비 교체가 끝나고 시스템이 바뀌면 시민들이 편하게 대기오염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대기오염 측정소 외에 이동 측정 차량, 도로 재비산 먼지 측정차량도 운영하고 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