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新철도시대 '기업·자족·안전도시로 '파주사랑운동' 가속화 율곡 이이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브랜드화
▲ 이재홍 시장
▲ 국내 최장 감악산 운계출렁다리가 개통한지 두달여 만에 40만명의 등산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감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뤘던 주말 등산객들이 출렁다리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
▲ 파주시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이재홍(오른쪽) 시장이 대한민국 최초 국민경매장터인 광탄경매시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사업' 일환으로 통일동산에 2018년 들어서게 될 '장단마루' 조감도. . /이미지 제공=파주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가 민선 6기 2년 반에 접어들면서 '희망도시 파주'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갖춰가고 있다.

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등 3개 주요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2통일로,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도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파주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다.

파주시는 시민과 함께 도시를 깨끗이 가꾸는 POP(Power of Paju people)운동부터 '책 읽는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독서바람열차와 별난독서캠핑장, 관광객을 유치할 감악산 출렁다리,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 테마가 있는 전통시장, 파주 대표 농특산물 축제 등 다방면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시민의 관점에서 시민과 함께 파주를 만들어가는 파주의 올 한 해 성과와 함께 내년 시정 운영 방향도 관심을 끌고 있다.

■ 파주 '新철도시대' 도래

파주의 올해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 단연코 '新철도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확정 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파주시에서 추진한 3개 철도사업이 모두 반영됐다.

파주는 신도시 조성, 산업단지 개발로 오는 2020년 인구 70만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320여회 협의와 범시민서명운동 11만명 노력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먼저 GTX(Great Train eXpress)구축에 파주 노선 연장이 확정됐다.

GTX는 수도권 교통난 개선을 위해 정부가 3개 노선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GTX는 오는 2018년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일산 대화역까지 운행하던 지하철 3호선은 운정까지 연장되고 경의중앙선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을 통해 문산역~운천역~임진강역~도라산역까지 9.7㎞구간에 전력선이 설치돼 전철이 다니게 된다.

문산~도라산역 전철화사업은 올해 국토부에서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해 10월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2017년 7월 착공,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광역도로 개선 방안으로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오는 2020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며 수도권 교통량을 분산하기위해 건설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경기도내 최고 관광도시 부상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감악산 출렁다리가 개장 2개월여 만에 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는 작년 한해 방문객 수 15만명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감악산은 경기 5악(파주 감악, 개성 송악, 포천 운악, 가평 화악, 과천 관악) 중 하나로 한때 매년 3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나 지난 2011년 수해 피해로 인해 방문객이 크게 감소했었다.

이에 파주는 감악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이번 개통한 감악산 출렁다리 외에도 파주~양주~연천을 연결하는 감악산둘레길(21㎞)과 단풍나무길, 생태터널,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국내최장 길이인 총 150m로 성인(70㎏) 9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광탄 아우트로 테마파크는 힐링 트레일과 카누, 카약 등 수상레저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의 레만호수라 불리는 마장호수는 사업비 79억원을 들여 내년 말 조성된다.

도농복합도시인 파주에서는 장단삼백(쌀, 인삼, 콩)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가운데 인삼과 콩은 매년 농특산물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 장단콩 축제에는 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장단콩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

파주의 뛰어난 농산품 장단콩을 활용한 '장단콩 웰빙마루'사업은 지난해 6월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00억원과 민간자본 65억원 등을 들여 조성 중이다.

내년 2월 착공해 2018년 3월 준공하고 그해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파주 대표 문인 율곡 이이와 관련된 특화사업을 추진해 오랜 역사가 살아있는 파주의 모습을 재현한다.
율곡 이이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 상품화하고 역사토크 콘서트, 율곡학당 운영, 문화·예술 공연 등을 토대로 율곡 이이를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 2017년 자강불식의 각오

이재홍 시장은 "그간 파주의 도약을 발판으로 시민의 삶에서 희망을 찾아 '시민의 마음'으로 파주를 가꿔나가겠다"며 "민선6기 역점시책인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 안전하고 깨끗한 자족도시'를 위해 내년 한 해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각오로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지역별 특화사업을 통한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기업이 편한 파주', 시민과 함께하는 POP(Power of Paju people)운동을 중점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파주' 등 한층 더 발전한 파주로 나아갈 전망이다.

지난 1996년 시 승격 이후 20년을 맞이한 파주는 올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종합경쟁력 전국 4위, 75개 시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전국 2위에 선정됐다.
파주는 내년 지역별 특화사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올해 뉴스테이로 결정된 금촌2지구와 율목지구는 사업자 선정을 신속히 추진, '新금촌시대'를 열고 파주읍과 적성면도 행복주택 공모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2014년 공원 가꾸기 운동에서 시작해 시민의 힘으로 파주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가꿔온 '파주 사랑POP(Power of Paju people)운동'은 내년 아파트, 파주 명소 등을 찾아 POP운동을 진행하고 재능 나눔 POP운동으로 더 확대돼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위해선 버스 승강장 조명등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등을 확대하고 2층 버스 운행 개시, 버스운행 DB를 구축한다.

또 멀티환승정류소 설치, 광역버스 좌석예약시스템, 준공영제 등을 도입해 차별화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민건강을 위해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민 자율방범단과 건강위험군 1대1 코칭, 재가 치매노인 통합서비스, 출산교실, 청소년 방학캠프, 주부근력 운동, 해피실버교실 등 생애 주기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파주'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창작 간판 디자인 공모, 불법광고물 방지시트 등을 확대하고 가로등 안전진단과 야간순찰 강화, 공영주차장 무인 정산기 설치, CCTV와 무인단속 시스템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