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비추진위원회(위원장 지영기)는 3일 자라섬 헌수공원에서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추진위원 등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양재수 전 가평군수의 업적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양재수 전 가평군수는 재임기간인 2003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2005년 '제69회 F.I.C.C. 세계캠핑캐라바닝 이탈리아대회'에서 가평군을 '2008 F.I.C.C. 세계대회 및 총회' 개최지로 유치해 조성 관련 사업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오랫동안 황무지로 방치해 오던 자라섬을 개발해 사계절 음악이 흐르는 수도권 최고의 캠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영기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군수님이 하신 일에 비하면 초라하고 작은 공적비 일지는 모르겠으나, 6만4000 군민들의 마음은 다 담겨 있다"며 "공적비가 가지는 의미는 군민들을 위해 미래의 일꾼들이 배워갈 수 있는 표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평 = 전종민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