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5010103.jpeg


전광인(수원 한국전력)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16-2017시즌 2라운드 남녀 MVP'로 선정되며,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남자부 전광인은 2라운드 MVP를 뽑는 투표에서 30표 중 총 9표를 얻어 우리카드 최홍석(8표)를 근소한 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현대캐피탈 문성민(4표), 한국전력의 아르파드 바로티(3표)·강민웅(2표)·윤봉우(1표)·서재덕(1표),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1표),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1표)가 뒤를 이었다.

전광인은 2라운드 공격종합 1위에 오르며 외국인선수 바로티와 함께 한국전력의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자신이 출전한 2라운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을 2라운드 5승 1패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18표를 받은 흥국생명 이재영이 8표에 그친 팀 동료 타비 러브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이어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가 2표를 받았고 흥국생명 조송화, 현대건설 황연주, GS칼텍스 알렉사 그레이가 각각 1표를 얻었다.

V리그 3년차인 이재영은 이제 신인의 티를 완전히 벗어던지며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경기 경험을 쌓아온 이재영은 외국인선수 타비 러브와 함께 쌍포를 이루며 흥국생명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이재영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은 2라운드 4승 1패, 종합순위 2위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2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남자부 12월 8일 수원실내체육관(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 여자부 7일 인천 계양체육관(흥국생명 vs 한국도로공사)에서 진행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