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개교한 인천국제고등학교가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국·공립특목고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23일 인천국제고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138명과 재수생을 포함해 서울대 20명, 연세대 22명, 고려대 28명, 성균관대 31명, 서강대 30명, 한양대 16명, 중앙대 30명 등 177명이 서울 지역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인천국제고는 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 비율은 50.7%로 전국 공립고와 국제고 가운데 1위라고 밝혔다.

의대 4명, 경찰대 1명, 사관학교 3명, 교육대 5명 등 지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는데다 3월부터 해외 명문 대학으로의 학생 입학도 대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7회 졸업생을 배출한 인천국제고는 24시간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는 교사들의 헌신과 학교에서 제공하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풍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고 관계자는 "단계별 진로 진학 프로그램, 창의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반 진로지도 등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미래형 인재 육성에 나서는 국제고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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