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로맥과 총액 45만달러에 계약
장타력과 컨택 능력, 필드 전체로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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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7일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캐나다·32)을 총액 45만 달러(약 5억1000만원/연봉 30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SK는 지난해 11월 16일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Danny Worth)와 계약했으나 이후 지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지난 5월 5일(금) 웨이버 공시한 뒤 그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를 물색해 왔다.

제이미 로맥은 SK가 2년전 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선수다.

2017년 WBC(World Baseball Classic) 대표팀에 뽑혀 출전했다.

로맥은 트리풀에이(AAA Pacific Coast League)에서 2015년 27홈런 100타점, 2017년 현재 11홈런 25타점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7시즌에 타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3할 중반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필드 전체로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PCL에서 4월달 MVP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내야(1, 2, 3루수)와 외야(좌, 우익수)를 담당할 수 있고,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어 수비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루상에서도 우수한 주루센스를 바탕으로 한베이스 더 갈 줄 아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제이미 로맥의 영입에 대해 "좋은 선수와 계약을 하게 되어 반갑고 기대가 크다. 먼저 로맥 선수의 인성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어느 팀에서 야구를 하더라도 쉽고 편하게 팀과 융합될 수 있는 긍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큰 선수인만큼 야구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제이미 로맥은 "SK에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줘서 꼭 SK에서 뛰어보고 싶었고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내 장점 중 파워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겠지만, 내 스스로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매 게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미 로맥은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후 선수단과 합류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