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환경국 신설 따라 승진·전보 잇따를 듯…공무원들 촉각
하남시가 대규모 조직개편에 따른 승진·전보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는 22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도시로서 관련 법률에 따라 경제환경국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이 이뤄진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3국, 2담당관, 1사업단, 23과, 1의회, 1직속기관, 2사업소, 13동, 129개팀에서 4국, 2담당관, 2사업단, 24과, 1의회, 1직속기관, 2사업소, 13동, 142개팀으로 변경된다.

신설되는 경제환경국은 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에너지(석유, 가스, 태양열 등) 관리 및 녹색성장 업무에 관한 사항, 지역경제 및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사항, 지역공동체 육성에 관한 사항, 농업 및 축산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식품·공중위생 관리 및 위생지도에 관한 사항, 환경의 보존 및 관리 업무 등을 전담하는 희망경제과, 농식품위생과, 환경보호과 등 3개과 체제로 운영된다.

또 조직개편에 따라 안전자치행정국과 주민지원국, 도시건설국은 자치행정국과 복지문화국, 안전도시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또한 부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창출전략추진단을 한시기구로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 공무원은 655명에서 691명으로 36명이 늘어난다.

시는 이렇듯이 신설된 조직을 포함해 4급 서기관 명예퇴직자 등이 발생해 서기관 3명과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사무관 5명의 사무관 승진이 예상된다. 또 6급 진급대상자도 20명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과 보직인사를 앞두고 승진대상자는 물론 차기 승진자리로 가기 위한 보직 인사까지 관심이 쏠리면서 상당수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사안이 나온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조직개편안은 시의회에 제출돼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고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