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최형우

홈런 선두 최정(SK 와이번스)이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3위를 달리고 있다.

최다 득표 1위 자리는 최형우(34·KIA 타이거즈)가 지키고 있다.

KBO는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올스타 베스트 12 팬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홈런 1위를 지키고 있는 최정은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 SK,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t wiz) 3루수 부문에서 92만4670표를 얻어 최다 득표 3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에서 90만표를 넘은 선수는 최정이 유일하다.

나눔 올스타(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한화 이글스) 외야수 후보 최형우는 101만3707표를 얻어 유일하게 100만표를 넘어섰다.

1, 2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를 올린 최형우는 3주 연속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KIA)이다.

양현종은 96만3559표를 얻었다.

최형우보다 5만148표가 적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투표에서 최고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과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이다.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1위 한화 김태균이 64만6650표로 61만6489표을 얻은 KIA 나지완에 3만161표차로 앞서 있다.

전 부문을 통틀어 표 차가 가장 적다.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는 두산 최주환과 삼성 조동찬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3차 중간집계에서 최주환은 58만5442표로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 조동찬은 54만9463표를 득표했다.

지난 2차 중간집계 당시 748표차에서 3만5979표차로 벌어지기는 했지만, 생애 첫 베스트 선정을 노리는 최주환은 아직까지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88만9275표를 획득해 46만8175표를 기록한 2위 에반스를 40만표 이상 따돌리며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넥센 이정후는 73만3664표로 3위 KIA 버나디나(71만6318표), 4위 NC 나성범(60만149표) 등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주 연속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정후가 주인공이 된다면 2009년 KIA 안치홍에 이어 2번째 고졸 신인 베스트 탄생이다.

팀 별로는 나눔 올스타에 속한 KIA가 12명의 후보 중 8명(외야수 3위 포함)이 1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는 두산 선수가 6명(외야수 2위 포함)으로 가장 많다. 한화, 롯데, 삼성은 각 2명씩, NC, 넥센, SK, kt가 각 1명의 베스트 선정이 유력하다.

투표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투표 종료 후에는 투표에 참여한 팬 중 20명을 추첨해 7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입장권과 팬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1인 2매)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 3일 오후 KBO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KBO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70% 대 30%의 비율로 환산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올스타전 '베스트12'를 선정한다. 결과는 7월 3일 공개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