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재정 위기를 탈출했다. 이제 일자리와 경제활성화에 전념하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3년을 맞아 2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 시장은 3년 성과로 "빚은 줄이고 문제는 풀고 희망은 연다라는 목표로 달려왔다"는 입장을 전하며 "민선6기 임기동안 시민 모두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3면

유 시장은 "취임 당시 부채 13조원, 하루이자 12억원, 채무비율 39.9% 등 재정난이 극심했지만 시민 모두의 해결에 대한 기대와 시 공무원의 노력이 더해져 올해 말까지 채무 비율을 22.4%로 낮춰 재정위기 단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취임 당시인 2014년과 비교하면 사회복지 5685억원, 환경보호 2176억원, 안전 1428억원 등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출산가정 축하선물 지급, 청년취업 지원 등 새로운 복지 실현 등 시민 삶을 두텁게 한 점을 강조했다.

민선6기 남은 임기 중 "현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유 시장은 "과거를 뒤돌아보기 보다는 앞에 놓여 있는 현안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저성장·노령화 현상, 제4차 산업혁명 등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