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7일 경기도내 고등학생들의 진로적성 탐색을 위해 마련한 '경기꿈의대학'의 2학기 수강신청을 7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꿈의대학은 이재정 교육감의 역점 사업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스스로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대학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내 고교 1∼3학년 학생들은 학년구분 없이 평일 방과 후인 오후 7∼9시 원하는 대학의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학생 1인당 최대 3개 강좌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시험이나 평가 없이 70% 이상 출석하면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지난 1학기에는 수도권 77개 대학 86개 캠퍼스가 819개 강좌를 개설, 1만9788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2학기에는 인하대와 계원예술대학이 신규로 추가돼 총 79개 대학 88개 캠퍼스가 참여한다.

수강신청 기간은 1차 7월 10일∼17일, 2차 7월 21일∼28일이며, 개설확정 강좌 중 정원이 미달한 강좌에 한해서만 8월 16∼23일 추가 신청을 받는다.

또 지난 학기 운영 결과 개선점으로 꼽혔던 수강신청 취소 기간(7월 18∼19일·7월 29∼30일)을 신설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강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수강신청은 경기꿈의대학 홈페이지(http://uㅡdream.goe.go.kr)에서 하면 된다.

2학기 강의는 9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10주간 운영된다. 고교 지필 평가가 몰린 주간(9월 25일∼10월 9일)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주간(11월 13∼17일) 등 총 3주는 휴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이 IT, 심리, 보건의료, 항공, 교직 등 직업과 관련된 강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1학기 운영결과를 반영해 유익한 강의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