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로봇랜드의 첫 시설인 '로봇산업지원센터'가 다음달 준공된다.<관련기사 7면>

인천시는 내달 중으로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에서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 건물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전체 넓이 3만7000㎡로 지하2층, 지상23층 규모로 지어진다. 로봇 분야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5층 높이로 지어지는 로봇연구소에는 로봇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 부설 연구소가 들어선다.

지난 2007년 경남 마산과 함께 정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인천시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민간투자 유치에 실패하며 10년간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4년 국비와 시비 1190억원을 들여 지원센터와 연구소를 착공했지만 그 외 조성하기로 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상업시설 등은 답보상태다. 76만7000㎡ 사업부지의 수익부지 비율이 17%에 그쳐 만간투자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탓이다.

시는 기존 계획 변경을 통해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 중으로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