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위기학생들이 모둠을 이뤄 가정처럼 돌봄을 받으며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초등학생 가정형 위(Wee)센터인 '사랑나무'(남구 주안동)와 중·고등학교 남학생 가정형 위센터인 'H2O'(남구 도화동) 개소식을 가졌다.

H2O 운영기관인 황원준정신건강의학과 황원준 대표원장은 "부모의 이혼과 방임, 가 정해체 등 가정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돌봄과 전문상담을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기학생의 가정형 위센터 입소 여부는 학생·학부모 면담과 센터의 사례 판정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초등생(032-719-7042), 중·고교 여학생(032-515-7922), 중·고교 남학생(032-863-4864)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