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성추행범을 검거한 고교생에게 한모(17)군에게 상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군은 이달 23일 주안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한 남성이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범인이 지하철을 타고 도주하려하자 지하철까지 따라가 범인을 잡아둔 채 경찰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마침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제물포역에서 범인을 인계했다.

한군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