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아 농민들이 실의에 처해 있는데 K-water가 가뭄 해소에 적극 앞장서 줘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고 차제에 농민들도 이에 힘입어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K-water 한강권역본부는 28일 농업용수가 심각하게 부족한 화성시의 가뭄 극복을 위해 26일부터 7월5일까지 비상 급수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가뭄 극복에 동참했던 K-water 수도권수도건설단은 화성시와 함께 화성시 송산면 농경지에 대형물차(15t) 4대를 동원, 농업용수를 비상 공급한데 이어 이번 급수지원은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시 서부 시민들을 위한 가뭄극복에 동참했다.

K-water는 8일부터 전사 비상대책본부를 구성, 가뭄에 대응하고 있으며, 한강권역본부에선 댐과 광역상수도 여유물량 활용 및 물차, 병물 지원을 통해 가뭄지역 용수 공급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도권수도건설단은 공사 현장의 대형물차 및 펌프 등 급수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화성시 주민들의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K-water한강권역본부는 최근 경기도 수자원본부와 협약을 갖고 팔당상수원의 수질보전과 도내 건강한 수돗물 공급 환산을 위해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사업의 확산을 위해 경기도 및 산하 시·군 수도사업자의 관련 정보제공과 기술지원 등 적극 협조키로 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