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 文 대통령 명의 증서 수여
인천보훈지청이 새 정부 대통령 명의 유공자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28일 보훈지청에 따르면 이날 청사 호국보훈홀에서 대통령 명의 유공자 증서를 유공자 본인 12명과 유족 8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증서 수여 대상자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와 6.25 참전유공자, 베트남참전유공자 등이 포함돼 있다. 공군 중사 고(故) 석종훈씨는 6·25 전쟁 당시 공군으로 입대했으나 참전유공자 등록을 하지 못한 채 1983년 사망했다. 이에 정부에서 발굴 등록을 통해 유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해군 소령 고(故) 김경민씨는 2010년 해군에 임관한 링스헬기 조종사로 한미연합 해상기동전훈련 임무수행 중 순직했다. 김씨의 유족들이 대신 증서를 수여받았다.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보훈급여금과 의료지원, 국립묘지 안장 등의 보상과 예우를 받게 된다.

이광태 인천보훈지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경제적 번영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된 것은 목숨 바쳐 애국을 실천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유공자와 유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따뜻한 보훈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