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구립 독정골도서관에 '블록상상키움터'가 문을 열었다.

블록상상키움터는 레고 등 다양한 조립식 블록이 비치 돼 있어 아동과 청소년들이 블록을 직접 만들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불록상상키움터는 평생 교직에 몸담아온 박승남 교장의 소중한 뜻에 따라 조성됐다. 박 전 교장은 올초 부평고등학교를 퇴직하면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의미 있는 기부를 실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올4월 구와 공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2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100여종의 블록과 전용책상 등을 마련했다.

박 전 교장은 "남구청과 협력해 공공도서관에 아동과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알찬 공간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조립식 장난감에 관심이 많은 아동·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상상키움터는 구립도서관 회원이면 목~토요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방문 접수만 받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