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보증공급 실적 20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기준으로 중소기업 9만2000여개 11조6872억원, 소상공인 48만5000여개 8조3433억원 등 대출액 20조305억원에 대해 신용보증했다.

경기신보는 이 같은 보증지원 실적은 47조2020억원의 매출증대, 9조2080억원의 부가가치창출, 20만9190명의 고용창출, 1200억원의 이자절감, 1조700억원의 세수창출 등의 효과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1996년 설립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02년 보증공급 1조원을 넘은 뒤 2012년 10조원을 돌파했다.

경기신보는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대출보증을 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총 보증공급 20조원이라는 놀라운 보증 실적을 기록한 것은 임직원 모두가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맞춤형 보증지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보증지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시중은행이 낸 9400여억원의 출연금으로 운영한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