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문제로 다투다가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인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강화군 길상면 일대에서 살인 혐의로 택시기사 A씨를 붙잡아 경기 파주경찰서로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함께 말다툼을 벌이던 내연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화서는 검거 당일 오후 9시13분쯤 김포경찰서로부터 A씨가 강화도로 이동하니 검거해 달라는 공조 요청을 접수한 뒤, 검문소를 설치하고 수색에 나서 40분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도주 경로를 조사할 예정이다.

/왕수봉·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