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블리츠, 멸종위기종 맹꽁이 등 발견
성남시 금토산에 멸종위기생물(2급) 맹꽁이 등 생물종 71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17~18일 분당구 판교동 금토산 일대에서 열린 '2017 성남 바이오블리츠'를 통해 생물종 715종이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 블리츠(Bio Blitz)는 생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모여 24시간 안에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생물 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탐사·참여활동이다.

탐사 결과, 멸종위기생물(2급) 맹꽁이, 깊은산부전나비, 오색딱따구리(멸종위기 관심종) 등이 발견됐다.

또 갈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등의 참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7성남바이오블리츠'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에코성남홈페이지 자료실과 자연기록 앱인 네이처링(2017성남 바이오블리츠 미션)에 게재하고 생물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병상 성남시 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바이오블리츠를 통해 성남 지역에 대한 생물자원을 조사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확산시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