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8월18일까지 팔당 상수원관리지역을 집중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청은 팔당 상수원 주변의 음식·숙박·위락시설 및 수상레저시설, 오·폐수와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의 불법사항을 점검한다.

점검은 검찰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진행하며, 이에 앞서 사업장 스스로 자율점검을 하도록 안내했다.

그러나 점검에서 무단방류, 비정상 가동행위 등 고의적 환경범죄는 구속수사 등 강력한 조치할 계획이며, 단속된 업체는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반면 환경개선 의지가 있는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기술지원을 통해 자율환경관리 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원 환경감시단장은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하절기 수온상승, 영양염류 유입 증가로 인한 녹조 및 수질오염 발생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도권 주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청은 지난해 행락철 특별점검에서 음식점 무허가 건축물 설치 및 불법 용도 변경,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 수상레저시설 무단 하천 점용 등 78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