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문준용 취업특혜 조작' 반성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내 탓이라는 자세로 출발해 혼연일체로 뭉쳐서 단단한 신념으로 행동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28일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지역위원장과 시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현장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당의 뿌리는 지역위원회이며 당이 존속하는 것은 뿌리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조작사건에 대해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검찰조사에 철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한 지역위원장은 "진정한 사과도 중요하지만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이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하고 당내 중앙위원회 소집 후 의결절차 등 지속적인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지역위원장은 "최근 국민의당 혁신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 지도부차원에서 지역당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는 박주선 비대위원장을 비롯 박주원 경기도당 위원장, 이찬열 비대위원, 이언주 국회의원, 이태규 사무총장, 전진영 비대위원, 조규선 비대위원, 배준현 비대위원, 송기석 비대위원과 경기도 지역위원장 및 시·도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수원 정자종합시장을 찾아 5대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