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회
어워드 시상식서 금상 수상
"새정부 사업 롤모델 기대감"
고양시가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 시상식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율리아놉스크에서 열린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회(WeGO) 4차 총회 및 위고 어워드 시상식에서 1위(금상)을 수상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위고 의장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율리아놉스크 주지사 등 300여명의 주요 인사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 56개 도시 중 수상자 대표로 참석한 최성 시장은 스마트시티 정책사례 발표를 통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가 수상하는 가장 의미 있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분야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고양시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25만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핵심으로서 대한민국 새 정부의 글로벌 스마트 전자정부사업의 핵심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30일 스마트 거버먼트 클러스터의 캡틴 자격으로 총회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해 올해 9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2차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에 위고 회원도시와 참여기업 및 기관들의 참여를 제안하고, 더불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정부를 주제로 계획 중인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9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는 전 세계 57개국 1만4000여명이 참석하며 개최 직후 아시아 최대의 스마트시티 관련 컨벤션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한편 위고 어워드는 ▲Open city(열린 도시) ▲Digital Inclusion(디지털 포함) ▲Innovative Smart City(혁신적 스마트 시티) ▲Sustainable City(지속가능한 도시) ▲e-Government Service(전자정부 서비스) ▲Cooperative City(협력 도시) 6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2개 도시가 수상도시로 선정됐다.

고양시가 수상한 '스마트 쓰레기 수거 관리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IoT 기술을 이용해 공공 쓰레기통의 적재량을 용이하게 파악, 쓰레기 수거 빈도를 줄여 청소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쓰레기범람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 쓰레기 수거 관리서비스'와 같은 정책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대중화시켜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핵심 서비스로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