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환경 개선·교육수요 대비
현 청사는 진로체험 공간 활용
김포교육지원청이 11월 청사를 한강신도시로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교육지원청은 현 사우동 청사 신축 이전 34년 만에 사우동 시대를 접고 한강신도시에서 신도시 유입에 따른 급증하는 교육수요에 대비하게 된다.

2013년 교육부 투융자심사 통과 후 3년만인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김포교육지원청 신청사는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인근으로 7000㎡ 부지에 건축면적 5383㎡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9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청사이전이 시작된다.

6월 말 기준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청사는 다변화된 교육수요에 대비해 민원실 외에 특수교육지원센터와 교육네트워크실, 대강당 등을 갖추게 된다.

각 급 학교에서 운영되는 영제학급반과 연계한 과학지원센터도 들어서게 돼 학생과학 발명을 지원을 측면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교육지원부서공간을 함께 이용하고 있는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를 분리해 별도 사무공간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업무집중도를 향상시켰다.

고체영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은 "노후화된 업무시설과 비좁은 공간 개선으로 직원만족도 향상은 물론 교육수요에도 능동적으로 대체해 미래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지역교육의 활동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사 이전 뒤 남게 될 현 청사는 김포시와 교육지원청 협의에 따라 시가 청사를 매입해 청소년 상담 및 복지, 수련관 등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