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변화 '준비된 비전' 구체화"
"지난 3년간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원하는 군민들의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앞으로는 강화의 미래를 위한 이들 계획과 비전이 구체화되는 시간이 될 것 입니다."

이상복 인천 강화군수가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목표로 출범한 이 군수의 민선6기 3년은 농업, 관광, 지역개발, 복지, 안전, 교육 분야 등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군민'만 바라본 행정

지역경제 부흥과 군민 행복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시책들의 결실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군민들도 이 군수의 군정 수행 능력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군수는 "이번 민선6기 취임 3주년은 강화군 발전의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3년이 강화의 미래를 위한 준비기간 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들 계획과 비전이 실현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가장 큰 결실로 선제적인 가뭄 대책 사업 추진을 통한 한강물 공급사업 확정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수도권 최초의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꼽았다.

취임 초기 극심한 가뭄 등 어려움 속에서 '군민과 함께라면 못할 게 없다'란 믿음 하나로 한강 물 공급 사업에 공을 들인 결과 강화 전역에 가뭄 문제를 해소하는 '농업 혁명'을 이뤄냈다.

올해도 임시 관로로 끌어온 한강 물 농업용수 공급과 함께 군이 선제적으로 추진한 관정개발, 하천물 가두기 등 가뭄대책이 주효하면서 전국적인 가뭄 속에서도 모내기를 차질없이 마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군 전체 가구의 29%에 불과한 도시가스를 확대 공급하는 한편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마을단위 LPG 공급을 확대, 전체 가구의 50%에 도시가스와 LPG를 공급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강화 경제 활성화 추진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과 관련된 50개 연계사업 추진. 그리고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석모도와 강화 본도를 잇는 석모대교 개통은 강화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피기 위해 강화사랑 상품권을 탄생시켰고,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 방식의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 군수는 "침체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강화사랑상품권이 2년 만에 '65억원 발행, 55억원 유통'이라는 성적을 낸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심·뇌혈관 센터, 출산 산부인과, 응급실 등이 구비된 '종합의료센터'를 내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 중인 것도 종합병원을 민자투자 방식으로 유치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사례다.

정부가 펼치는 각종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데 힘입어 600여억원의 재정을 확보함으로써 군 재정운영에 기틀도 마련했다.

특히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3년간 연속적으로 수상한 강화 섬 쌀의 위상에 걸맞게 ㈜한솥 도시락과 농산물 판매 MOU를 체결, 강화섬 쌀의 30%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부터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여기서 생산된 최고의 밥맛 좋은 강화 섬 쌀을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기계로 도정, 더 고급화된 쌀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간다는 야심찬 사업에도 착수 했다.

이상복 군수는 "그동안 준비하고 추진했던 사업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며 "군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