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중 … 14일까지 원서 접수
부활 2년만에 인천관광공사가 사장 선임에 돌입했다. 잔여 임기 약 1년 남긴 민선6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 수장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공석인 인천관광공사 사장을 공모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모집공고를 냈고 14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 이후 1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2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선발해 임명권자인 인천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3급 상당 이상)으로 3년 이상 경력▲공기업(국가 및 지자체 설립) 및 투자·재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경력 ▲국내외 대학교의 전임교수로 10년 이상 강의(근무) 경력 ▲상장기업의 상임 임원(상법상 등기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경력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관광 또는 경영 및 공기업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 ▲그 밖의 각 호에 상당하는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이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으로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연봉은 임용대상자의 능력과 경력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신임 사장은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자원개발·운영사업, 도시마케팅 사업, 국제교류 및 의료관광사업,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위탁업무 수행, 기타 공기업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한다.

현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011년 재정 건전화 일환으로 진행된 옛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통·폐합 후 4년 만인 지난 2015년 9월 지역 관광 전문성 등을 이유로 다시 출범했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한 황준기 사장이 사장을 맡았다.

황 사장은 지난달 17일 임기를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고, 시는 최근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