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가 해외 여행객들에게 지카 바이러스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시 상록수·단원보건소에 따르면 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1명의 역학조사 결과 필리핀(확진자 8명), 베트남(4명), 태국(3명) 등 대부분 동남아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환자 발생지역에서는 신생아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급성마비 증세)이 보고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031-481-5999)와 단원보건소(031-481-347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최근 태국을 방문했다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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