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선대위 공보단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16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지난 100일간의 행보는 준비된 '우량아' 였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과 촛불혁명,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치뤄진 조기 대선, 그리고 인수위도 없이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미숙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며 "하지만, 국정의 방향과 국민에 대한 태도는 민심에 부응했고, '적폐 청산'과 '국민주권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례없이 고공행진 중인 국정수행 지지율을 보면서 선대위 공보단장으로서 뿌듯하고, 보람도 느낀다"며 "지금은 '잔치'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끊임없이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어떠한 외교안보 위기에도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든든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며, 대선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믿음직한 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안전과 민생은 물론 시대적 요구에 맞는 '개헌'과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구제 개선' 등 정치개혁 과제의 실현에도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기여했다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어진 책임에 충실하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