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57만7141명 동원…누적 관객 수 '900만' 돌파
'혹성탈출:종의 전쟁' 추격에도 이번 주 고지 밟을 듯
▲ (왼쪽부터)유해진, 송강호, 최귀화의 영화 '택시운전사' 500만 돌파 감사 인증샷.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흥행몰이 중인 영화 '택시운전사'가 관객 900만명을 돌파하며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하루 총 1040개 스크린에서 57만714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02만3874명으로, 개봉 14일째 관객 90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의 추격에 한때 40%대에 달했던 예매율이 20%대로 낮아지긴 했지만, 이번 주말 안에 관객 10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택시운전사'의 예매율은 25.3%, '혹성탈출:종의 전쟁'의 예매율은 25.2%를 각각 기록 중이다.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1017개 스크린에서 56만848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택시운전사'와의 격차는 1만명이 채 안 된다.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청년경찰'은 총 881개 스크린에서 41만5393명의 관객을 모아 3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 수는 273만5822명이다.

4위를 차지한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742개 스크린에서 20만8843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 135만3828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슈퍼배드3'(6만5561명), '빅풋 주니어'(3만4947명), '드래곤 스펠:마법 꽃의 비밀'(2만4020명),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2만2664명) 등 애니메이션이 차례로 5~8위에 올랐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255개 스크린에서 1만8637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9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은 651만228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