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이 16일 외국인 밀집지역인 시흥 정왕동을 방문해 정왕지구대, 다사랑 경찰센터, 특별형사대 등 현장 근무자 20여명과 함께 치안현장을 점검하고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현장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외국인은 물론 여성·장애인·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죄자에게는 강하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따뜻한 경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 중인 파키스탄인 무하메드(40)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정왕지구대 이득수 경장과 다사랑 경찰센터 정대진 경사에게는 외국인 범죄예방 기여와 치안환경개선 유공 표창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시흥 정왕동 등 도내 주요 외국인 밀집지역을 '외사치안안전구역'으로 지정해 외국인 범죄 예방 등 치안확보를 위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외사치안안전구역 4개소는 안산 원곡동, 시흥 정왕동, 수원 매산·고등동, 평택 신장동 등이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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