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발전방향 모색관계자 100명 참석
경기도는 17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에서 바라본 경기연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도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위한 협치, 연정을 진단한다'는 부제로 열린 토론회는 경기연정의 객관적이고 내실 있는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6합 사무처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최병일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최창의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허정호 경실련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장동빈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정창욱 경기복지시민연대 사무국장, 박원석 전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등 공무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박승원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발제를 통해 "20개 조항 32개 세부사업을 담은 1기 연정과 달리 2기 연정은 79개 조항 288개 세부사업을 담아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벤트성 행보보다는 연정관련 주요 정책과 예산에 집중해 순수연정의 정치적 효과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토론에 참가한 박완기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소장은 "사업의 대상을 확대하고 제도적 보완을 통해 경기연정이 정착됐다"며 "향후에는 연정정책 및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정책의 효과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0월 '언론인이 바라본 경기연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윤용민 기자 no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