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진척 … 내달 홍보관 설립
김윤식 시장, 현장 방문 격려
시험수조센터는 공정률 20%
▲ 김윤식 시흥시장이 17일 배곧신도시내 서울대 시흥캠퍼스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서울대학교 학내 갈등 등으로 인해 그동안 사업이 지연됐던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해 순항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날 현재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토목공사(연약지반처리공사)의 공정률은 12%이고 '서울대시험수조 연구센터'의 공정률은 20%라고 덧붙였다.

시는 또 오는 9월 시흥캠퍼스 조성공사 현장사무실과 홍보관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식 시흥시장도 서울대 시흥캠퍼스 공사 현장을 방문, 공사관계자를 격려하고 "캠퍼스 건립공사의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1단계 개원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는 '서울대 시험수조 연구센터' 건축 공사 현장을 시찰하고, 정부의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서울대학교와 함께 적극적인 유사사업을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대 시험수조 연구센터'는 대학·지자체·기업(서울대학교, 시흥시, 대우조선해양)이 상호 협력해 조성하는 연구개발시설로서 조선해양플랜트 인력양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 실시협약을 체결, 건설중이다.

서울대 시험수조 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1차 기초공사가 완료됐다.

특히 내년 1차 개원을 목표로 최대 약 500여명의 연구원이 단계별로 근무할 계획으로 청년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험수조연구센터 설립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크다"며 "특히, 조선해양공학과 학부 실험실습 교육, 수조실험 전문 R&D인력 양성, 대형국책과제 수행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도 "시흥시는 시험수조 연구센터와 같이 대학의 지식이 기업으로 연결돼 그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은 다시 학교에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학교는 이를 통해 더 큰 지식을 만들어 순환되는 구조를 통해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