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역 문화공간서
우리 동네 문화 아지트에 시인과 뮤지션이 찾아온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2~26일 지역내 문화 공간을 지원하는 '동네방네 아지트' 사업 일환으로, '동네방네 아지트 위크-시가 있는 작은 콘서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동네방네 아지트'는 카페부터 동네서점, 목공소, 작은 도서관 등 10개 군·구 곳곳에 위치한 문화공간 20곳에서 펼치는 시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일보 7월31일자 14면>

이 기간 정용효·이병국·안희연·김현·이설야·임경섭·안미옥·주하림·안태운·박세미 등 시인 10명과 정단·오혜영x김마스타·스카피쉬·하이미스터 메모리·이권형·씨없는수박김대중·가야금앙상블set·정밀아·그네와꽃·LEE코어 등 뮤지션 10명이 짝을 이뤄 아지트를 찾아 가 본인의 시를 낭송하고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콘서트는 강화군에서 시작한다. 22일 버드까페·책방 국자와 주걱, 23일 김유자 인문서당에 시인 정영효와 이병국, 뮤지션 정단이 방문한다.

24일 남동·서구의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느루와 생활문화예술동아리연합 놀이터엔 시인 안희연과 김현, 뮤지션 오혜영x김마스타가 시민들을 만난다.

부평·계양구에선 25일 돌멩이국도서관·리폼맘스·손오공·어느사이부평·북극서점·인천평화레츠·삼산해오름공부방 등 7곳에서 공연이 펼쳐지며, 26일 중·동구의 아프리카목공소·다인아트갤러리·홍예서림·제이스튜디오·서담재·작당·버텀라인·반반 등 8곳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공연은 모두 무료다.

재단 관계자는 "동네방네 아지트 위크는 젊은 시인들과 개성 있는 음악색의 뮤지션들을 만나는 재미는 물론,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주변의 작은 문화공간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32-760-1033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