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국악봉사 인연
▲ 국악인 박애리·팝핍 현준 부부는 17일 오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국악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 현준 부부는 17일 오전 11시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국악인 박씨는 2002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국악봉사를 하면서 할머님들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박애리와 팝핍 현준 부부는 지난 12일 나눔의 집 부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 5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이번 나눔의 집에서 피해자 할머님들과 함께한, 기림일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음악, 공연, 영화 등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의 힘으로 보다 가깝고 다가오기 쉽게 해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평화 콘서트' 로 진행이 됐으며, 박애리와 팝핀현준 부부는 춤과 소리가 어울어 진 공연을 보여줘 그 의미를 더했다.

국악인 박씨는 "2002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국악봉사를 하면서 할머니들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할머니들의 건강이 좋지않아 마음이 아프다. 하루빨리 할머니들의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