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오픈서 펜싱클럽·채드윅 국제학교 男·女 정상
▲ '2017 펜싱클럽 코리아 오픈' 초등부 단체전을 휩쓴 송도펜싱클럽과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펜싱선수들.

송도펜싱클럽과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올해 처음 열린 '2017 펜싱클럽 코리아 오픈' 초등부 단체전을 휩쓸었다.

김보리, 김정훈, 김형주, 김동주(이상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지난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초등부 플뢰레 단체전에서 최병철펜싱클럽을 27대 1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송도펜싱클럽과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혼합팀 소속으로 출전한 진시아, 김시연, 김다민(이상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김유림(송도펜싱클럽)이 신수펜싱클럽을 27대 16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두 팀은 참가신청은 따로 했지만, 송도펜싱클럽 지도자들이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펜싱팀까지 가르치고 있어 스승은 같다.

이어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소속 선수들끼리 맞붙은 플뢰레 여자초등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진시아가 김시연을 8대 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플뢰레 남자초등부 개인전에서는 김보리가 2위, 김동주가 3위, 김정훈이 6위, 김형주가 7위에 올랐다.

아울러 플뢰레 남자중등부 개인전에서는 이준우(채드윅국제학교)가 2위를 차지했다.


2017 펜싱클럽 코리아 오픈은 대한펜싱협회가 펜싱의 저변확대와 국민스포츠로의 발전을 이루고자 올해 처음 개최한 동호인 대회로, 전국 35개의 펜싱클럽에서 참가를 신청했고 총 86팀(단체전) 373여명의 선수가 나서 실력을 겨뤘다.

안효준 송도펜싱클럽 감독은 "훌륭한 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전국 최고의 펜싱클럽이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인천 펜싱발전에 계속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