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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道 운영사 주주 배당잔치 논란

2017년 10월 13일 00:05 (금)
재정고속도로보다 2배 넘는 통행료로 막대한 수익 불구
1000억대 국고보조금 챙겨…2년간 배당금 3500억 지급


민자고속도로인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주)신공항하이웨이가 지난 2년 동안 무려 35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재정고속도로보다 2.2배의 통행료를 받는데다 국고보조금(최소운영수익보장 등)도 2년간 1913억원이나 받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2년간 주주들에게 현금배당 2300억원과 중간배당 1200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2016년말 기준 전체 자산(9184억원)의 38.1%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체 자본금(760억원)의 4.6배에 달한다.

올해 3월 지급한 현금배당의 1주당 배당금은 8548원으로 현대자동차의 올해 주당 배당금(보통주 4000원/우선주 4100원)의 2배를 넘는다.

이같은 배당잔치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막대한 수익이 자리잡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2015년 982억원에 이어 2016년에는 9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016년말 기준 전체 이익 잉여금도 4591억원이나 된다.

문제는 이런 수익의 근원이 국민의 세금과 비싼 통행료라는데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MRG 등의 명목으로 881억원을 보조금으로 받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인 971억원의 90.7%에 해당한다. 또, 2015년에는 1032억원을 받았는데, 이는 당기순이익을 훨씬 넘는 액수다.

더불어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는 6600원으로 재정구간으로 환산했을 때의 2900원보다 2.3배나 비싸다.

이 의원은 "신공항하이웨이의 막대한 당기순이익과 배당잔치는 향후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민들에게 2배 이상 비싼 통행료를 받고 정부로부터 MRG까지 받는 민자회사가 수천 억대의 배당까지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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