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하프마라톤대회 등 체육축제 봇물
최신 경기장에 공항 접근성 뛰어나 인기


내년에 인천에서 국제체육행사가 봇물을 이룬다.

인천시에 따르면 3월에는 약 3만명의 선수와 가족 등이 참여할 인천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또 5월에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가 국제테니스연맹 주최로 열려 각 국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 시작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도 내년 9월로 계획됐다.

이 대회는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 487㎞에 걸쳐 열리고, 인천 강화군 교동도 구간은 약 70㎞이다. 내년 9월12~16일 남동체육관에서 2018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국제검도연맹 주최로 열려 50개국 선수단과 응원단 등 약 2만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10월4~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주최로 마련된다.

2014년 시작된 이 대회는 2년마다 8개국 여자 선수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으로 앞선 두 번의 대회는 모두 미국에서 열렸고, 한국은 2016년 대회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시 관계자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치루며 최신 경기장을 보유해 체육시설 인프라가 풍부하고, 인천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인천에서 국제 스포츠 행사는 물론 전지 훈련에 관한 문의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