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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기영, 신원주, 황진택 시의원(외쪽부터)이 제168회 임시회에 불참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이 2017년 2회 추경예산안에 문제가 있다며 제168회 임시회 불참을 선언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원주 부의장, 황진택 의원, 이기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황은성 안성시장과 권혁진 시의장 등이 함께 만들어낸 위법, 편법, 졸속, 무원칙 행정으로 편성된 선심성 예산편성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임시불참을 시사했다.

이날 이들은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회 추경 예산안중 잘못되거나 의심되는 예산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우선 3억9천만원이 투입 된 전통시장 상인조직 역량강화사업외 20건이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준수하지 못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당초 2회 추경안 심사일정이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되 있었으나 시는 공문없이 구두로 취소 통보를 해왔으나 시는 9월 7일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2회 추경을 진행하겠다고 시의회에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9월 12일 의결한 경기도 추경예산에 따른 내시변경 반영과 무기계약직 노조와의 임금 협상으로 인해 2회 추경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협상 타결에 따른 부족분은 마무리 추경에 편성해 소급적용하면 되고 내시변경 사항은 성립 전 사용하면 된다는 예산편성 원직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 31억이 투입되는 중앙시장 간판정비사업외 44건은 2회 추경안이 의결되는 11월2일 이전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시가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이는 사업예산의 변동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부금을 교부, 실시설계 진행, 공사를 착공하는 등 추경 승인 전인 10월에 계획서를 제출 했다며 반발했다.

끝으로 이들은 위법, 편법, 졸속, 무원칙 추경안 편성 및 심사일정을 정치적 목적을 위해 원칙없이 변경한 황은성 시장과 권혁진 의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황진택 의원은 "위법·무원칙 행정으로 진행될 이번 2회 추경안이 누구의 지시로 어떠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는지 안성시의회 더부어민주당 차원에서 모든 역략을 동원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 = 오정석기자 ahhims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