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인천경찰청장 "소래포구 위법행위 대응도"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8일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3개월 전부터 입국자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대회 기간과 전후에는 대테러 안전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남동구 인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평창 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선수단 6500여명을 비롯해 95개국 5만여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대회 개최 전후인 1월26일부터 2월28일까지 경찰특공대 4명과 경찰견 1마리를 동원해 1일 3회 18시간 순찰을 벌이는 등 대테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대비해 공항경찰대장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격상하고, 순찰대 28명·외사과 18명 등 46명을 증원했다"라며 "인력충원을 추진 중에 있으나 본청 심의와 국회 등 각종 법정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제2터미널 개항에 맞춰 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를 제2공항기동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불거지고 있는 불법 임시어시장에 대한 주민과 상인 간 갈등에 대해서도 "위법행위가 있으면 그에 맞춰 처분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유심히 보고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