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19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저수지·댐 등을 이용한 수상태양광발전을 확대하면 원전 3기의 발전용량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수지나 호수, 댐 등의 수면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은 설치 장소 확보가 용이하고, 댐수면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 보다 발전 효율이 10%가량 높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또,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환경적 안정성 검증 검사 결과'에 따르면, 수상태양광발전은 수면의 자외선을 차단해 녹조현상을 완화하고, 유리한 어류 산란환경을 조성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환경에 대한 영향도 적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과 합천댐 두 곳에 2500㎾ 용량의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수상태양광 최대 개발 가능 용량은 댐수면 2758㎿, 홍수조절시설 1008㎿ 등 총 3766㎿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신고리 2호기의 발전 설비용량이 1000㎿정도임을 고려하면 수상태양광 발전을 확대해 원전 2~3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현 기자 cho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