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스웨덴 전문기업 SF 그룹과 투자의향서 체결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조성에 스웨덴의 마리나 전문기업인 에스에프 마리나(SF Marina) 그룹이 2000억원을 투자한다.

안산시와 스웨덴의 에스에프 마리나(SF Marina) 그룹은 19일 2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17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투자설명회'에서 에스에프 마리나 그룹은 본사 회장이 직접 서명한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스에프 마리나 그룹은 그룹 내 마리나 전문 투자를 위한 에스에프 엠피디(SF Marina Project Development)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에스에프 마리나 그룹이 아시아에서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투자 규모는 2억달러 규모로, 해상과 육상의 건축물을 포함한 마리나 시설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투자설명회에는 기업인을 포함한 마리나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해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단원구 대부동동 2104 일원(시화방조제 전면해상) 14만4700㎡에 1152억원(국비 300억원 포함)을 투입해 2021년 개장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엔 호텔, 마리나빌리지, 상업시설, 300척 규모(해상 150척, 육상 150척) 계류시설 등이 들어선다.

제종길 시장은 "모든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마리나항만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