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절기보다 1주 빨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지난 11월 29일(48주차) 접수된 15건의 표본감시 호흡기 검체에서 2017-2018절기(2017년 9월3일부터 2018년 9월2일) 인천지역 첫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지난 절기 검출 시기보다 1주 빠르게 나타났다며 인플루엔자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이번 절기 총 117건의 인후가검물 검사 중 2건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검출 바이러스는 A(H3N2)형 1건과 B(Yamagata)형 1건으로 국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전형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월1일(47주차)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었어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통해 지역 병원 2곳과 매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검사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