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 투입 2022년 완공 예정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8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영종지구 무의도 쏠레어복합리조트 사업지역(44만5098㎡)'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대체 지정했다.
원래 이 지역은 2006년부터 추진한 에잇시티 사업지구에 편입됐다. 그러나 개발 사업이 늦어지면서 2014년 8월5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5억달러을 직접 투자(FDI)하면서 다시 경제자유구역이 됐다.
해당 지역엔 ㈜쏠레어코리아가 세계적 규모의 여가·휴양 복합리조트를 건립한다. ㈜쏠레어코리아는 필리핀 재계 서열 3위인 블룸베리가 전액 투자해 만든 회사다. 현재 제주도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쏠레어코리아는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무의도 복합리조트에 리조트호텔, 메디텔, 오션뷰호텔 같은 숙박시설을 만는다. 또 션뷰가든, 워터파크, 아트앤컬쳐허브 등 각종 위락시설도 짓는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아시아센터도 설립한다.
내년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202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복합리조트 운영은 2023년부터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쏠레어코리아가 무의도 복합리조트에 자연 환경과 한류를 연계한 문화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라며 "문을 열면 해마다 국·내외에서 146만명이 방문할 걸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산 유발(10년 기준) 금액만 4조1000억원에 이르고 4만2000명이 일자리를 얻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면서 "(무의도 일대) 경제자유구역 대체 지정으로 관광과 외국인 투자 촉진도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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