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천시 중리동과 증일동 일대에 2021년 말까지 61만㎡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출한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이천시청 주변의 난개발 방지와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이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모두 4885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택지지구에는 2021년 12월까지 4466가구(분양아파트 3174가구, 임대아파트 1109가구, 단독주택 183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1만2059명의 주민을 수용하게 된다.

전체 사업부지 중 주택용지는 30만4504㎡이고, 나머지 30만5388㎡는 상업·업무시설용지와 도로·공원·초등학교 등 공공시설용지다.

근린공원 등 공원·녹지율이 전체 사업지구의 19.5%에 달해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라고 도는 밝혔다.

이재영 도 공공택지과장은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시청주변의 부족한 행정지원 업무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용지, 초등학교, 공원 등을 갖춘 계획적인 택지개발사업"이라며 "이천시청과 이천역사 주변의 체계적인 개발과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