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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지난 11일 호수체육관에서 주민과 체육인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호수체육관 준공식 및 안산시스포츠클럽 출범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호수체육관은 단원구 호수동에 연면적 750㎡, 지상 2층 규모로 준공했다.

주민 요구로 지난해 2월 착공된 호수체육관 건립 사업에는 국비 5억원, 도비 4억원, 시비 4억7000만원 등 전체 13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체육관 1층에는 실내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탈의실, 사무실이 설치됐고, 2층에는 소방, 전기 등 관리시설이 들어섰다.

시는 이날 안산시체육회와 손을 잡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선진형 공공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안산시스포츠클럽' 출범식도 함께 열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지역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안산시체육회와 컨소시업으로 '안산시스포츠클럽'을 제안해 국비 9억원을 확보했다.

'안산시스포츠클럽'은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선진형 공공스포츠 클럽으로 선수출신 전문지도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용상 스포츠클럽 회장은 "지난 10월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시민,  행복한 안산'이란 슬로건으로 체육도시로 나아가는 비전을 선포했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가 운동을 통해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호수체육관 관리·운영을 시체육회에 위탁했고, 시체육회는 안산시스포츠클럽 회원 중심으로 체육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