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균형발전 행정관 인천에 지역공약 간담회·현장 찾아
수년간 답보상태였던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들에 정부가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오랜 숙원사업의 실현여부에 시민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장환석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 관련 간담회 진행과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영종 하늘문화센터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는 ▲영종~신도~강화 간 도로건설 ▲인천송도 녹색환경금융도시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건설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현재 시는 우선 영종~신도 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고 신도~강화 구간은 민자사업으로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수정안'이 행정안전부의 심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있어 정부의 협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녹색환경금융도시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GCF 연관산업 육성과 송도 녹색기후금융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GTX-B 건설은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달 당락이 결정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며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제3연륙교 건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도 살폈다.

이달 1일 고속도로 관리권을 이관받은 시는 일반화사업 추진을 위해 속도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국토부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산업입지 공급 및 지원방안 연구'용역에 돌입한 상태다.

이밖에 ▲부평미군기지 반환 ▲인천도시철도 2호선 광명 연장에 대한 추진 필요성, 시급성에 대한 시의 입장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지역공약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앙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